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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사람들에 일상생활 전반 도움 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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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구장애인복지관 댓글 0건 조회 2,284회 작성일 22-10-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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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은 인생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고자 합니다."

하반신 마비를 이겨낸 선덕(宣德) 박용구 회장의 말이다.

박용구 ㈔광주곰두리봉사회 회장은 10살 때 하반신 마비로 지체 1급 장애인이 돼 7년간 장애인으로 생활했다. 천신만고 끝에 건강을 되찾은 그는 1968년부터 차량 15대를 구입해 전국 최초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장애인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차량지원과 각종 사회복지심부름서비스에 힘쓴 그는 현재까지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료로 장애인들을 돕는 중이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꼽았다. 그는 2002년 전국 각지에서 유명한 봉사활동가 160명이 청와대로 초청받았을 당시 대한민국에서 한 명 뽑는 봉사왕으로 선정됐다. 역사에 한 명 뽑는 봉사왕으로 선정됐으니 선물을 주겠다며 소원이 무엇인지 묻는 김 전 대통령의 질문에 박 회장은 '장애인 리프트카차량 도입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프트카가 부착된 차량을 도입해달라는 내용의 소박한 바람이었다.

그의 진심이 전달됐을까. 이듬해인 2003년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장애인리프트카차량이 확산됐다.

박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이 좋은 정책을 건의해줘 고맙다. 봉사를 직업으로 삼고 평생 좋은 일을 하느라 고생했다"며 "대한민국에서 좋은 일을 가장 많이, 가장 오래 해왔고 덕을 가장 많이 쌓았으니 베풀 선(宣), 큰 덕(德) 선덕(宣德)이 어울린다"고 직접 호(號)를 지어줘 그날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박 회장은 사회복지심부름센터를 지금보다 확장해 체계화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

그는 "현재 센터는 인력 부족, 차량 유류비, 사무실운영비 등의 문제로 하루 200건 이상의 접수 중 100여건 밖에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센터를 체계화시켜 장애인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70세 이상 거동불편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세탁소를 만들어 거동이 불편해 세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묵은 이불과 직접 하기 어려운 빨래를 대신해줄 생각이다"며 "건강한 생활은 물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는다. 이러할 때 더욱 필요한 것이 이웃에 대한 사랑과 헌신, 나눔과 배려다"며 "많은 시민들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아름다운 복지 도시를 만드는데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지연·안희숙 광주 서구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기자단

정리=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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